파이썬은 학습이 쉽고 강력한 프로그래밍 언어로 2020년 5월 기준 TIOBE에서 선정한 검색어 점유율 3위에 해당하는 프로그래밍 언어입니다. (https://www.tiobe.com/tiobe-index/) 효율적인 자료 구조들과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에 대해 간단하고도 효과적인 접근 방법을 제공하며 다양한 플랫폼과 문제 영역에서 빠른 스크립트 작성 및 응용 프로그램 개발에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합니다.
파이썬 학습 및 개발을 시작하는데 있어서 초보자가 겪는 어려움은 파이썬이라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용한 코드 작성 및 이를 실행할 환경을 갖추는데서부터 나타납니다. 실제로 필자는 파이썬을 처음 학습하는데 있어 파이썬 공식 홈페이지(https://www.python.org/)에서 제공되는 가장 기본적인 개발 환경을 이용했습니다. 해당 파일을 설치하면 파이썬 인터프리터 및 파이썬으로 프로그래밍을 하기 위한 최소한의 프로그램만 컴퓨터에 설치됩니다. 때문에 어느 정도 파이썬에 익숙해지고 나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할 때는 뒤따르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인터프리터: 프로그래밍 언어의 소스 코드를 바로 실행하는 컴퓨터 프로그램 또는 환경
이를 해결해주는 것이 배포판 설치파일입니다. 그 중에서도 Pycharm은 JetBrains에서 제작한 파이썬용 IDE로 파이썬 언어를 위한 통합 개발 환경으로써 코드 자동 완성 및 VirtualEnv, Anaconda 등 패키지 격리 환경을 네이티브로 지원하며 자주 사용하는 파이썬 패키지를 한 번에 컴퓨터에 설치해줍니다. 특히 Anaconda는 과학 연구 및 머신러닝 분야에 적합한 파이썬 및 R 언어의 패키지 / 의존성 관리 및 배포를 편리하게 해주는 무료 오픈 소스로 Pycharm과 결합되어 강력한 학습 및 개발 환경을 제공해줍니다. 따라서 우리는 Anaconda와 Pycharm을 설치하여 파이썬을 학습하기 위한 환경을 만들어주고, 나중에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에도 다른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번거로움 없이 학습된 환경에서 익숙하게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IDE: Integrated Development Environment. 통합 개발 환경
패키지: 파이썬 파일들을 계층적으로 관리하여 이미 구현된 기능들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함수, 모듈, 클래스의 컬렉션
VirtualEnv: 가상환경. 프로젝트 별로 파이썬 패키지의 설치 및 사용을 위하여 프로젝트 개발 전 설정해주는 개발 환경
파이썬을 처음 학습하는 사람이라면 위에 설명된 모든 것들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쉽게 설명드리면 파이썬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가장 기본적인 개발 환경은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계산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위의 그림과 같이 기본 계산기는 사용자가 숫자를 입력(코드)하고 이미 구현되어 있는 기본적인 사칙 연산 및 간단한 계산 기능(파이썬 패키지)을 이용하여 연산을 시행합니다. 따라서 삼각함수와 같은 보다 복잡한 연산을 하기 위해서는 해당 기능을 갖는 버튼을 설치해야 합니다.
다음은 공학용 계산기입니다. 공학용 계산기는 기본 계산기에서 발전되어 제곱근, 삼각함수, 로그, 지수 등의 연산을 이미 구현된 버튼 하나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공학용 계산기를 이용하면 복잡한 문제에 필요한 계산을 클릭 몇 번으로 해결할 수 있듯, 적절한 파이썬 배포판을 이용하여 개발 환경을 갖추면 이미 구현되어 있는 유용한 패키지를 import하여 사용, 쉽게 원하는 기능을 구현할 수 있게 됩니다.
다음 글에서는 Anaconda 및 Pycharm 설치를 통해 파이썬 학습 및 개발환경을 설정해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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