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차근차근 파이썬 자세히보기

IT/제품 리뷰

애플워치 SE 40mm 개봉기

윤빵빵영 2021. 1. 13. 21:08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어서...는 아니고 네이버 포인트가 착실히 쌓여서 20만점이나 되길래 평소에 써보고 싶었던 애플워치를 지르기로 결심했습니다. 2018에 갤럭시 스마트폰을 썼을 때 잠시 갤럭시워치를 썼던 경험이 있는데 생각보다 갤럭시 환경에서는 스마트 워치를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애플워치 관련 자료들을 보다보면 굉장히 유용하게 잘 쓰고 계시는 분들이 있어서 평소 호기심도 많은 겸! 해서 큰 맘 먹고 구매를 하기로 했습니다.

 

갤럭시워치나 애플워치류의 스마트 워치나 미밴드 같은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대한 효용성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제 경우에는 어떠한 제품을 쓰더라도 상당히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우선 핸드폰으로 오는 문자, 카카오톡, 전화 등의 알림을 놓치지 않고 제때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었구요, 이외에도 하루 운동량(걸음 횟수, 격렬한 운동, 소모 칼로리 등) 및 수면 추적 등 건강 관리 기능을 이용하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애플워치를 구매하는 데 있어서 고려했던 사항은 첫 째도, 둘 째도 가성비였습니다. 애플워치 시리즈에는 상당히 많은 라인업이 존재하기 때문에 어떤 모델을 고를 지는 온전히 개개인의 선택과 취향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애플워치 SE 40mm GPS 모델로 결정을 하긴 했습니다.

 

 

1. 구성품

 

 

 

애플은 지난 2020년 9월 15일에 새로운 애플워치 시리즈를 공개했는데요. 애플워치 시리즈 6와 애플워치 SE입니다. SE 라인업은 이번에 새롭게 등장한 라인업으로 저가형/구형인 애플워치 시리즈 3와 고가형/신형인 애플워치 시리즈 6 사이에 위치하는 중간 라인업입니다. 

애플워치 시리즈 6와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AOD(Always On Display)와 ECG(심전도 검사), 혈중산소포화도 측정이 안 된다는 점이 있지만, 아직 젊기도 하고 시계를 자주 보는 사람은 아니라서 시계의 화면이 항상 켜져 있을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해당 기능이 없는 SE 라인업으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애플워치 SE는 S5칩을 탑재해 시리즈 3보다 훨씬 성능이 좋습니다. 크기는 제가 손목이 얇은 편이라 40mm로 결정했고, 독자적인 통신은 필요하지 않을 것 같아서 GPS 모델로,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로 결정했습니다. SE 라인업은 알루미늄 모델만 출시하므로 당연히 소재는 알루미늄이며 가장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되는 모델을 고르게 됐습니다.

 

 

 

상자 개봉!

 

포장을 뜯으면 본체 상자와 스트랩 상자가 등장합니다.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애플답게 종이 재질로 포장되어 있어 재활용이 간편하면서도 포장이 굉장히 뜯기 쉽게 되어있었습니다.

 

 

 

애플워치 본체 구성품

 

본체 상자 안에는 애플워치 SE 본체와 충전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충전기는 없고 충전 케이블만 있다...

 

충전 케이블은 요렇게 생겼습니다. 이번 시리즈부터 5W 충전 어댑터를 빼기로 결정했다고 하는데 사실 환경적인 이유라면 모든 라인업에서 빼야 정상입니다만...최고가 라인업인 애플워치 에르메스 라인업에는 충전기를 넣어준다고 합니다.

애플워치 시리즈 6 구성품
에르메스에서도 빠져버린 충전기

 

그런데 확인을 해보니 에르메스 에디션에도 충전기를 뺐다고 합니다. 물론 지급하다가 여론을 의식한 것인지 이후에나 빠졌다고 하니, 애플 스스로가 환경을 얼마나 끔찍히 생각하는지는 몰라도 이런 부분은 소비자에게 좋게 다가올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2. 외관

 

디스플레이 보호 필름과 본체 보호 필름을 부착해보았습니다.

 

본체를 호다닥 꺼내서 미리 준비해뒀던 보호 필름을 부착해 주었습니다. 가운데 실선이나 작은 기포는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집니다.

 

 

 

하루만에 기포가 사라졌습니다.

 

이제 설정을 해 줄 차례입니다. 아이폰을 꺼냅니다.

 

 

 

아이폰이 워치를 자동으로 인식합니다.

 

애플워치를 처음 설정하는데 시간이 매우 오래 걸렸습니다. 설정하는 동안 스트랩도 한 번 뜯어봤습니다. 

 

 

 

 

재질은 실리콘이고, 사실 나이키 모델을 사고 싶었는데 어디서도 구할 수가 없어서...그냥 일반 모델로 구매했습니다.

 

 

 

 

스트랩을 연결하면 요렇게 생겼습니다.

 

 

 

3. 설정

 

애플워치를 설정하는데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워치 OS를 7.2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하기도 하고, 필요한 앱들도 다운받다보니 한 시간은 훌쩍 지나갑니다. 

우선 설정은 본인이 사용하기 위한 '본인용으로 설정'과 가족 내 다른 사람이 사용하기 위한 '가족 구성원용으로 설정'이 있습니다. 저는 제가 사용할 것이라...본인용으로 설정을 시작했습니다.

설정이 시작되면 카메라가 작동하면서 가운데에 시계 디스플레이 크기만큼의 활성 영역(뷰파인더)이 생깁니다. 동시에 워치에는 아이폰이 워치를 인식할 수 있도록 특별한 애니메이션이 나타납니다. 뷰파인더에 애플워치를 인식시키면 자동으로 연결되면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넘어가게 됩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시 주의해야될 사항은 1. 아이폰을 와이파이에 연결하고 2. 애플워치가 충전 중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걸 모르고 있으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시작하지 않더라구요. 자동으로 업데이트 되는 줄 알고 20분을 멍때렸는데 한참이 지나도 시작을 안하길래 차근차근 읽어보니 위와 같은 주의사항을 지켜달라는 안내가 영어로(!!!) 되어 있었습니다. 아이폰을 와이파이에 연결하고 애플워치를 충전 독에 올려두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이후로는 본인에게 맞게 설정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종종 산책이나 런닝을 즐기던 편이라 운동 경로 추적을 활성화시켰습니다.

 

 

 

 

 

 

본인에게 맞게 설정을 하시고 나면 사용 가능한 앱 설치 화면이 나오게 됩니다. 아이폰의 앱스토어에 있는 앱 중에는 아이폰과 워치를 모두 지원하는 앱이 있습니다. 아이폰에 해당 앱이 설치되어 있다면 애플워치에도 동일하게 설치됩니다. 

 

 

 

 

설정을 마치면 애플워치를 본격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용기는 다음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IT > 제품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폰12가 아니지만 맥세이프 사용하기  (1) 2021.01.14